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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스코리아 신입사원 기록] Ep.02 “고요하지만 가장 치열한 공간, Cath Lab에서 배운 것”

[코디스코리아 신입사원 기록] Ep.02 “고요하지만 가장 치열한 공간, Cath Lab에서 배운 것”

Prologue (By HR BP)

“이해한 순간, 우리는 질문을 받게 됩니다”

1편에서는 제품을 처음 마주한 신입사원의 시선에서, 그 작고 정교한 구조 안에 담긴 의미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는 자연스럽게 다음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제품이 실제로 사용되는 현장은 어떤 곳일까?”

그 질문은 결국 하나의 공간으로 이어집니다. 바로 심혈관 중재술이 이루어지는 곳, Cath Lab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제품에 대한 이해를 넘어, 그 제품이 실제로 사용되는 현장에서 ‘나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마주한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01 “우리는 제품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술을 함께 완성하는 사람입니다”

- Associate Product Specialist | 윤세일

처음 Cath Lab에 들어가기 전, 저는 늘 준비를 합니다. 제품을 다시 확인하고, 시술 흐름을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혹시 모를 상황까지 하나씩 떠올려봅니다.

하지만 막상 시술이 시작되면, 현장은 제가 준비한 그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혈관의 상태, 병변의 위치, 시술의 진행 방식. 모든 것은 예상과 다르게 움직이고, 그 안에서 선택은 항상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이 상황에서는 어떤 제품이 맞을까.”

“지금 필요한 사이즈와 형태는 무엇일까.”

그 순간 저는 한 발 앞서 상황을 읽어야 합니다. 의사 선생님들이 최적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가장 필요한 타이밍에 전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술실 안은 조용합니다. 모니터에 보이는 바이탈 사인과, 의료진의 짧은 대화만이 오갈 뿐입니다.

하지만 그 고요함 속에서 판단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저는 깨닫게 됩니다.

나는 단순히 제품을 설명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 시술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책상 위에서 보던 제품이 환자의 생명과 직접 연결되는 순간, 그 의미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 순간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깨를 짓누르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책임감이 있기에 저는 더 집중하게 되고, 더 준비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일도 다시 이 공간에 설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02 “이 Cath Lab에서, 너의 역할은 무엇인가”- Associate Product Specialist | 이지수

처음 Cath Lab에 들어갔을 때, 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병원은 접수창구와 외래진료실이 전부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곳은 완전히 다른 공간이었습니다. 차가운 공기, 같은 가운과 마스크를 착용한 의료진, 그리고 저를 바라보는 수많은 눈동자.

누구도 직접 묻지 않았지만, 그 공간 전체가 조용히 질문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곳에서, 너의 역할은 무엇인가.”

저는 우리의 제품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이해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시술을 참관했습니다. 모니터에는 익숙하지 않은 방사선 영상이 흐르고, 의료진은 꼭 필요한 말만 짧게 주고받았습니다. 그 공간은 고요했지만,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판단은 누구보다 치열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두려웠습니다. 질문이 무서웠던 것이 아니라, 그 질문에 답하지 못할까 봐 더 두려웠습니다. 처음 보는 시술 장면, 피와 소독약 냄새,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 모든 것이 낯설고 벅찼습니다.

하지만 의료진과 선배님들은 제가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지금은 이 단계예요.”

“이건 이런 이유로 하는 거예요.”

그 짧은 한마디들이 저에게 방향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버티는 것에서 따라가는 것으로, 그리고 점차 다음을 준비하는 단계로 조금씩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깨닫게 됩니다. 이곳은 단순한 시술실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이 걸린 결정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라는 것을요.

저는 그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기준의 끝에는 코디스의 이 문장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이들에게 사용되어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의료 제품을 제공합니다.”

오늘도 저는 그 문장을 떠올리며, 이 고요하고 치열한 전장의 한편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Outro 2편을 마치며

제품을 이해하는 것은 시작입니다.

그 이해가 현장에서 선택과 판단으로 이어지는 순간,

그 일은 단순한 업무가 아니라 책임이 됩니다.

코디스코리아의 신입사원들은 오늘도 그 책임의 무게를 배우며 자신의 역할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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