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스코리아 공식 블로그  의료기기 전문가들의 일상과 성장 이야기

코디스가 말하는 Integrity

매일의 작은 선택이 만드는 신뢰의 무게

코디스가 말하는 Integrity

며칠 전, 링크드인 피드를 넘겨보다가 문득 한 글귀 앞에서 손가락을 멈추었습니다. 영어 단어 'Integrity'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한국어로 딱 맞게 옮기기 어려워 보통 사전에서는 '성실', '진실성', '도덕적 온전함' 등으로 번역되지만, 그

어느 표현도 이 단어가 가진 무게를 온전히 담아내지는 못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책 《세이노의 가르침》에 나오는 한 구절을 소개하더군요.

"머릿속에서 옳다고 믿는 생각들과 행동이 엇갈림 없이 하나 된 상태."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머릿속에 코디스의 동료들과 나눴던 대화가 스쳐 지나갔습니다.

"우리가 생각한 Integrity는 무엇이었나요?"

언젠가 임직원분들과 Core Value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Integrity" 에 대해서 각자 조금씩 다른 답이 나왔습니다.

"투명성 아닌가요?"

"저는 진정성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진실성에 가까운 것 같아요."

모두 맞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어느 하나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떠올렸던 투명성, 진정성, 진실성이라는 단어들이 모두 '생각과 행동이 엇갈림 없이 하나 된 상태'라는 거대한 정의 안에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 글에서는 워런 버핏의 이야기도 함께 전하고 있었습니다. 워런 버핏은 사람을 뽑을 때 세 가지(지능, 열정, Integrity)를 보는데, 아무리 지능과 열정이 뛰어나도 Integrity가 없으면 결국 그 직원이 회사에 손해를 끼칠 것이라고 했다더군요.

자신이 믿는 대로 행동하지 않거나, 믿지도 않으면서 행동하는 것은 결국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입니다.

Integrity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화려한 '퍼스널 브랜딩'이나 말로만 읊어대는 선언이 아닙니다. 먼저 내 안에서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 그것이 출발점입니다.

규정을 넘어선, 신뢰를 만드는 방식

코디스는 Integrity를 회사의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이야기합니다. 의료 전문가와 환자, 고객, 그리고 더 넓은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만들어가는 일. 글로벌 투명성 기준에 맞춰, 기록해야 할 것을 정확히 기록하고 보고해야 할 것을 투명하게 보고하는 일.

처음 보면 그저 딱딱한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규정처럼 읽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이것은 단순한 의무 이행을 넘어 우리가 신뢰를 구축하는 방식입니다.

기록해야 할 것을 정확히 기록하는 것.

보고해야 할 것을 투명하게 보고하는 것.

작은 예외나 편의를 이유로 기준을 흐리지 않는 것.

이런 사소해 보이는 선택들이 쌓여, 회사가 의료 전문가와 환자, 그리고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이 됩니다.

우리의 매일이 누군가의 삶에 닿기에

특히 의료기기를 다루는 우리 일에서 Integrity는 더욱 무겁게 다가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서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어떤 결정과 행동은 의료 현장과 직결되고, 더 나아가 누군가의 건강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앞의 목표를 위해 작은 타협을 허용하는 순간, Integrity는 소리 없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내가 먼저 단단히 서 있어야, 밖을 향한 신뢰도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작동해야 하는 가치

코디스의 핵심 가치는 다섯 가지입니다.

  • Patient & Customer Focus (환자 및 고객 중심)

  • One Team (원팀)

  • Win (이기는 문화)

  • Empowered (자율과 책임)

  • Respect & Integrity (존중과 신뢰의 기반)

목록의 마지막에 놓여 있지만, 어쩌면 가장 먼저 작동해야 하는 가치일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들이 모일 때 팀은 진짜 '하나(One Team)'가 되며, 그 팀이 환자와 고객에게 전하는 신뢰는 구호가 아닌 매일의 선택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Integrity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아마 이 단어가 한 번 정의하고 끝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매일 작은 선택 앞에서 다시 고르는 것. 기록해야 할 것을 기록하고, 보고해야 할 것을 보고하며, 옳다고 믿는 기준을 행동으로 꾸준히 지켜나가는 것.

그것이 코디스가 말하는 진짜 Integrity이자, 우리가 매일 증명해 나가야 할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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